슈퍼문 프로젝트, 석촌호수에 소원 빌러 가요
지난 9월 1일부터 잠실 석촌호수에서 시작한 슈퍼문 프로젝트! 인스타그램을 통해 처음 접했는데 완전 내 스타일의 귀요미길래 한참을 고민하다가 결국 실물을 보러 가기로 했다. 덕분에 오랜만에 칼퇴근을 하고 잠실로 고고! 사무실은 역삼에 있기 때문에 잠실역까지 가는데에는 오래 걸리진 않았다. 잠실역 2번출구로 나와서 왼쪽으로 쭉쭉 가다보면 횡단보도 앞에 '슈퍼문 전시장'이라는 화살표가 뙇! 있어서 길을 찾는것도 어렵진 않았다.
예상했던 것보단 사람이 많진 않았으나, 역시나 이곳은 커플들의 성지였으니... 혼자 카메라 덜렁 매고 온 나는 그저 쭈구리일 뿐이고, 뭔가 커플들 틈을 비집고 들어가 사진을 찍기도 미안한 것 같고 해서 슬금슬금 눈치를 보며 사진을 찍었다. 근데 진짜 너무 귀여움...
▲슈퍼문 주위의 인공위성(?)들마저도 귀여움이!
▲좋은 건 가까이에서 봐야하지요
▲엇, 근데 가까이에서 보니 속살이 다 비치는...
▲색깔이 계속 바뀌는 너란 귀염둥이
▲하지만 이곳은 커플지옥이어라...
▲옆에서 다시 한 번!
대충 사진을 다 찍고 집에 가려고 올라왔는데... 오잉! 기념품 판매점이 눈에 들어오고 말았다. 심지어 기념품샵 들어가는 줄도 길게 늘어서 있길래 그냥 지나치려고 했으나, 뭘 팔고 있을까 궁금한 마음에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완전 귀여운 램프를 팔고 있는 것이었다. 살까 말까 한 3초 고민하다가 나도 모르게 자동 줄서기... 줄이 길었음에도 내부에는 사실 별거 없어 생각보다 빨리 사고 나왔던 것 같다.
▲너란 램프, 귀여운 램프
▲사용 전에 꼭 읽어 보라는 안내 문구. '얼룩져 보이는 현상'이 있을거라고 하는데... 약간 얼룩져보인다. 뽑기 운이 좋지 않았던 것일까
▲구성품은 간단하다. 램프와 건전지 3개, 안내문구
▲하단 뚜껑을 열고 건전지 3개를 모두 넣어주면 작동한다
▲귀여우니까 특별히 단독샷!
▲대략적인 사이즈. 아이폰6s보다 약간 작은 정도의 크기
▲램프를 켠 모습! 색이 계속 바뀌는 귀염둥이!! 세상 귀여운것
▲램프만 사려고 했으나 지나칠 수 없었던 엽서들. 총 6가지였나 7가지 종류가 있었는데, 나머지는 모두 매진이 되고 남아있는 것들만 종류별로 슥삭!
슈퍼문 프로젝트는 9월1일부터 10월3일까지 계속된다고 한다. 커플들이 어마무시하게 많고, 사람이 너무 많아서 사진 찍기가 생각보다 쉽지는 않으며, 사실 슈퍼문 말고는 볼게 하나도 없어서... 작정하고 가는 것보단 근처에 지나갈 일이 있으면 잠깐 들러서 구경하는 정도가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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