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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Tasty map

[강남] 깔끔한 퓨전일식 한상차림 | 오후정

[강남] 깔끔한 퓨전일식 한상차림 | 오후정




2018년 첫 회식날! 이것저것 하고 싶은 것은 많았지만 사정상 포기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영화를 보는 비교적 흔한 코스로 진행을 하기로 했다. 


강남 CGV에서 영화를 예매하고, 맛집을 검색하던 중 발견한 오후정 강남점. 퓨전 일식의 한상차림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고 하길래 블로그 후기를 좀 찾아봤는데 나쁘지 않은 것 같아서 바로 예약을 했다.




일단 깔끔한 외관! 내부는 2층으로 되어 있었는데 6시 40분쯤 방문했을 때 이미 1층은 거의 만석이었다. 방문을 하고 싶다면 예약을 하는게 웨이팅 없이 즐기기에는 좋을 것 같다.

우리는 2층에 자리를 잡았고, 6명이었기에 한상차림 2개와 단품을 여러 개 시켜서 나눠먹었다.



한상차림은 스테이크와 파스타 또는 볶음밥, 스프와 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생각보다 양은 그렇게 많은 편이 아니었던 것 같다. 둘이서 먹기에는 살짝 부족할 수도 있을 것 같은 느낌이었달까. 저렴한 가격의 사이드 메뉴도 종류가 많으니 이왕이면 푸짐하게 시키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스테이크는 사이코로스테이크와 와후스테이크 두종류, 파스타는 종류가 많은 편이고, 우리는 스테이크 두종류와 명란파스타, 미소크림파스타를 주문했다. 개인적으로 사이코로는 약간 달달한 느낌이라 별로였고 와후스테이크가 괜찮았고, 파스타는 둘 다 맛있었다.



사이드로 시킨 연어샐러드. 9천원인가 그랬던 것 같은데 연어가 생각보다 두껍게 썰려 있어서 식감이 매우 좋았으나! 소스에서 마늘향이 굉장히 진하게 나서 많이 먹기는 힘든 맛이었달까. 마늘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맛있게 먹을지도 모르겠다.



추가로 시킨 새우차항과 베이컨차항. 일식 볶음밥이라는데... 개인적으로는 비추하고 싶다. 간이 전혀 안 된건가? 싶을 정도로 그냥 맛이 느껴지지 않았던 맛이었다. 소금간을 다시 해달라고 할까 싶기도 했는데 그러면 오히려 너무 짜게 나올까 두려워서 그냥 먹긴 했는데... 정말 내 스타일은 아니었다. 그나마 베이컨차항은 베이컨의 짠맛 덕분에 좀 나았지만 새우는 정말 비추!



사이드메뉴인 야끼소바! 5천원짜리였기에 그리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역시나 양이 굉장히 적고 너무 짰다. 새우차항이랑 같이 먹으니 그나마 맛이 중화되서 먹을만했다. 차라리 명란계란찜을 시켜서 먹어볼걸, 하는 후회가.....



전체적으로 깔끔한 분위기에 많이 시끄럽지도 않아서 괜찮았지만 음식맛은 약간 기대 이하였달까. 한번쯤 가볼만하지만 두번은 조금 생각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