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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Tasty map

[역삼] 베트남 향기 물씬 | 분짜라붐

[역삼] 베트남 향기 물씬 | 분짜라붐





초 간단 한줄 평: ★★★★☆


매장이 처음 들어섰을 때부터 지금까지 대략 반년? 정도는 된 것 같은데 아직도 사람이 많다. 그나마 12시 5분 전에 도착해서 그런지 대기는 5분정도밖에 안 하긴 했는데 음식을 다 먹고 나갈때에도 손님이 제법 있었다.

같이 일하는 직원 두 명과 함께 방문해서 뭘 시켜야 좋을까 고민하다가 3인 세트를 시켰다. 분짜와 느억맘 볶음밥, 쌀국수, 이름은 기억 안 나는 채소볶음에 음료가 나오는 조합이었는데 남자 한 명과 여자 두 명이서 남기없이 싹 먹었음에도 어째서인지 배가 부르지 않았다. 분명 적은 양은 아니었는데..... 식탐이 늘었나.



처음으로 등장한 메인 요리는 분짜! 고기가 퐁당 들어 있는 소스에 라임을 짜서 섞고 쌀국수 면과 야채들을 퐁당 찍어먹는 스타일이라고 한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첫 시식을 했는데, 헐! 맛있어! 를 연발했다. 특히 직화로 구웠다는 고기의 맛이 인상깊었다. 역시 고기는 진리인가.



두 번째 음식은 느억맘 볶음밥! 그냥 밥만 먹었을 땐 별다른 맛은 느껴지지 않았고 밥알이 살짝 누룽지 같은 식감이 섞여있다고만 생각했는데, 옆에 있는 마늘향 엄청 강한 소스를 살짝 뿌려 먹으니 또다시 맛의 신세계! 소스가 열일한 볶음밥.



가장 마지막으로 나온 메인 음식은 쌀국수. 포**에서 먹었던 것과는 국물 맛부터가 달랐다. 여기 쌀국수는 약간 뭐랄까... 갈비탕 국물에 후추가 조금 많이 뿌려진듯한 맛이라고 해야하나? 면도 조금 넓은 면이었도 파가 둥둥둥 떠다니는게 조금 특이했는데 내 입에는 포** 쌀국수보다 여기가 훨씬 맛있게 느껴졌다.

이름은 기억나지 않는, 인터넷을 찾아보니 모닝글로리라는 이름의 채소볶음은 뭐랄까... 시금치 비슷한 모양에 시금치 비슷한 맛이 났는데 처음엔 ‘이게 뭐야??’ 했지만 묘하게 자꾸만 젓가락이 가게 되는 마성의 음식이었다.

오래 기다린 것도 아니었고 음식 맛도 모두 좋았지만!! 세트메뉴에서 특정 메뉴를 동일한 종류의 음식으로, 추가요금을 지불하고서라도 변경이 되지 않는 약간의 불편함이 있어 -1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