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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Yeosu] 여수 | 여전히 아름다운지(3) 여수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지만, 돌산공원을 한바퀴 돌고나니 본격적으로 어둠이 시작되고, 이번 여행 사진의 최대 목표였던 돌산대교 야경을 찍기 위해 다시 자리를 옮겼다. 역시나 사람은 많았고, 핫스팟을 찾기 위해 계속 이리저리 방황하며 사진을 찍다가 완벽한 뷰 포인트를 발견! 그러나 날파리가 어마어마했다. 뭐랄까. 가만히 있어도 날파리가 얼굴 위에 앉는 기분이었달까... 그러나 사진을 포기할 수는 없었으므로 꿋꿋하게 사진을 찍고 장군섬도 찍고 맞은 편 여수 시내의 야경도 찍어주고! 찍고 싶을만큼 사진을 실컷 찍고나니 뭔가 뿌듯한 기분이 들고, 급 피로감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울긋불긋 예쁜 하늘과 조명이 들어오기 시작한 돌산대교 ▲완전하게 어둠이 깔리고, 돌산대교의 조명이 켜지고 ▲여수의 밤은 낮보다 훨씬.. 더보기
[Yeosu] 여수 | 여전히 아름다운지(2) 가을, 바람, 그리고 노을 오동도 일주를 마치고 나서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일단 케이블카를 타고 돌산공원으로 자리를 옮기기로 했다. 사실 노을이 시작될 때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며 구경을 하려고 했으나 사실 나는 고소공포증이 있고, 지난 번 케이블카 탑승 시 승차감이 썩 좋지 않다는 걸 알고 있었던지라 어차피 사진도 많이 찍지 못할 것 같은 생각에 일단 고고하기로 했다. 케이블카를 타는 곳은 엠블호텔 근처에 있는 흰색의 건물을 통해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방법이 있고, 오동도 입구 맞은편에 있는 계단을 올라가는 방법이 있는데, 이밈 오동도 안에서 계단은 지겹게 오르내린 터라 엘리베이터를 타기로 했다. 지난 번 방문했을 땐 사람이 엄청나게 많았는데 이번엔 운 좋게도 한 번에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갈 .. 더보기
[Yeosu] 여수 | 여전히 아름다운지(1) 아름다운 여수, 여전히 아름다운 나의, 지난 4월에 급 떠났던 여수 1박2일 여행. 아쿠아리움에서 귀염둥이 벨루가도 만나고, 케이블카 타고 돌산공원에 올라가 야경도 보고, 바닷가를 끼고 밤산책을 즐겼던, 추억이 너무 많았던 곳이었다. 이번에 다시 여수를 가자고 마음을 먹었던건 별다른 이유가 있었던 건 아니었고, 그냥 여수의 그 야경을 다시 한 번 보고 싶은 기분이었달까? 1주일간 나를 괴롭히던 장염 덕분에 여수까지 가서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비실비실거리며 하루종일 14km가 넘는 길을 걸어다녔지만 나름대로 성공적인 여행이었달까. 지난 번 여행은 1박2일이었지만 이번 여행은 특별히 당일치기로 결정했다. 때문에 아침 9시 25분에 센트럴에서 출발해서 밤 11시 차를 타고 다시 센트럴로 향하는, 다소 빡빡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