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이름도 생소한 쿠반 샌드위치가 있는 곳 | 이태원 더 버뮤다
간밤의 밤샘 작업으로 오전 근무만 하고 일찍 퇴근한 어느 날. 때마침 오빠도 쉬는 날이라 오늘 하루 불태워보자! 해서 이태원으로 날아갔다. 뭘 먹을까, 하다가 쿠반 샌드위치가 맛있는, 분위기 좋은 곳이 있다고 해서 간 이태원 더 버뮤다. 역삼에서 버스를 타고 갔는데 정류장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어서 찾아가는데 조금 힘들긴 했지만 샌드위치에 맥주 마실 생각을 하며 신나게 갔다.
뭔가 귀여운 느낌의 외관. 골목에 들어서자마자 땋 눈에 들어와서 우와! 해버렸다. 다행히 길에 사람이 없었기에 망정이지..... 아무튼... 이런 노랑노랑한 곳 안으로 들어가면 사진 찍기 딱 좋게 인테리어를 해놓은 더 버뮤다를 만나볼 수 있다. 그래도 나름 평일 이른시간이라 사람이 별로 없을 줄 알았는데 사람이 생각보다 많아서 사진을 많이 못찍은게 조금 아쉬울 뿐.
창가쪽 자리는 대략 이런 분위기였고
안쪽 테이블 자리는 이런 분위기다. 안쪽에 앉고 싶었는데 사람이 있어서 실패 ㅠㅠ 우리는 나름 가게의 정중앙? 쯤에 앉아서 기대했던 샌드위치와 맥주를 주문했다. 간단한 음식이라 그런가 나오는데 그리 오래 걸리지도 않았고, 사람 수에 비해서 가게도 조용한 편이었고, 오빠랑 나도 그냥 의자에 널부러져 앉아서 음악 들으면서 가게를 두리번두리번. 언제 나오지? 라는 생각이 들때 쯤 등장한 쿠반 샌드위치!
세조각의 샌드위치와 바나나, 그리고 그물망처럼 생긴건 치즈! 영롱하다 영롱해! 배가 너무 고파서 얼른 먹고 싶었지만 처음 보는 자태에 오빠도 나도 일단 사진부터 찍기로...
단면은 이렇게 생겼다. 치즈에 햄과 또 치즈가 들어가고 피클이 들어가고 기타등등 뭔가가 들어간, 생각보다 꽤 단순한 조합이었는데 배가 너무 고파서 그랬던 걸까... 엄청나게 맛있게 느껴졌다.
컵에도 버뮤다 문구와 입구 그림이 그려져 있는데 컵이 너무 귀여워서 하나 얻어오고 싶었다. 다음에 또 갈 기회가 생긴다면 혹시 컵은 안 파냐고 물어봐야겠다.
초 간단 한줄평: ★★★☆☆
사람이 많지 않은 시간대에 가서 조용하긴 했지만... 핫한 시간대에 오면 엄청나게 시끄러울 것 같은 곳. 일하시는 분들은 친절한듯 아닌듯? 샌드위치도 맛있긴 했는데 아무리 이태원이라지만 샌드위치 세조각에 18,000원은 좀 깡패스러운 기분. 일부러 찾아올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지나가다 눈에 띄면 한번 쯤 들러서 맥주 한 잔 가볍게 먹기에는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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