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좋은 사람들, 좋은 분위기, 맛있는 음식 | 주유별장
원주에서 나들이 온 친구와 함께 방문한 주유별장. 작년이었나, 재작년인가에 외부 업체와의 회식 때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야경이 예쁘고 안주도, 술도 맛있어서 다음에 또 와야지! 했었는데, 이번엔 대낮에 점심을 먹기 위해 방문했다. 조금 애매한 시간에 방문해서인지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 덕분에 내부 사진 찍기에 성공.
맨 처음으로 나온 메뉴는 청양스팸계란말이! 계란말이라고 하길래 돌돌 말려서 나오는 줄 알았는데, 오믈렛 같은 느낌으로 나온다. 스팸과 치즈가 들어 있어서 간이 딱 맞기 때문에 별도로 케챱은 찍어먹지 않아도 될 것 같은 느낌이랄까. 사이드에 나오는 샐러드는... 정말 별로였다. 그냥 오믈렛에 방울토마토 몇 개 나오는게 더 깔끔할 것 같은 기분이다.
계란말이라 쓰고 오믈렛처럼 생긴 이 음식에는 생각보다 많은 양의 치즈가 들어 있다. 치즈는 역시 사랑인듯!
두 번째로 나온 꽃게살양념비빔밥!! 엄청나게 빨갛길래 매우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밥을 넣고 비비니 엄청나게 매운 정도는 아니었고, 살짝 매콤한 정도? 같이 나온 미역국도 약간 심심한게 딱 내 스타일이었는데, 밥 말아서 먹고 싶은 맛이었다. 미역국 맛을 먼저 봤더라면 밥을 전부 비비지는 않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반찬으로 나온 제육볶음도 맛있었고, 낙지젓과 두부인지 묵인지 정체를 정확히 알 수 없던 저 아이도 맛있었다. 약간 검은콩으로 만든 두부? 묵? 같은 식감이었는데... 뭔지 물어볼걸 그랬나.
초 간단 한줄평: ★★★★☆
음식은 전체적으로 정말 맛있었다. 뷰도 좋고, 사람이 그리 많지도 않아서 여유 있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다만 가격대가 조금 있는 편이고, 직원분이 굉장히 불친절한 느낌을 받았다. 물을 달라고 할때도, 음식을 서빙할때도, 뭔가 좀 귀찮으신 듯한 느낌이었달까. 그래서 별 하나 차감! 가격대와 불친절만 빼면 정말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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