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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Tasty map

[신림] 매콤한 닭도리탕과 전을 동시에 | 신림 최고집

[신림] 매콤한 닭도리탕과 전을 동시에 | 신림 최고집





그사람과의 급만남. 무엇을 먹어야하나, 그냥 고기나 먹을까 한참을 고민하다가 찜닭이나 닭한마리같은 국물 있는 닭요리가 먹고 싶다는 말에 닭도리탕 집을 폭풍검색한 결과 최고집을 발견했다. 신림역 3번출구에서 나오면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길래 결정! 우리가 선택한 메뉴는 닭도리탕 반마리+동그랑땡+깻잎전 세트였다. 여기에 떡을 좋아하는 나와 면을 좋아하는 그사람의 취향에 맞게 떡과 당면사리도 추가를 했다.






닭은 처음부터 익혀서 나오기 때문에 바로 먹을 수 있고 사리만 좀 더 익혀먹으면 된다. 국물은 조금 매콤한 편인데 아주 매운건 아니고, 그냥저냥 평타를 치는 맛이었다. 전은... 너무 기대를 했던 탓인지 별로였다. 근데 먹다보니 떡에서 좀 쓴 맛이 나던데 왜 그랬는지는 아직도 미지수.









밥을 먹다가 조금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는데... 전집답게 막걸리의 종류가 굉장히 많았는데, 메뉴판을 자세히 보진 못했지만 병단위, 또는 용량 단위로 선택이 가능한 것 같던데 용량 단위로 선택할 경우 이미 오픈되어 있는 막걸리를 우선 채우고 용량이 부족할 경우 새 막걸리를 담아내고, 남은 막걸리는 다시 뚜껑을 닫아 냉장고로 들어가는 것 같았다. 뭐랄까, 막걸리를 병 단위가 아니고서는 먹어본적이 없어서 조금 충격적인 장면이었달까... 이미 오픈을 하고 냉장고에 다시 넣으면 아무래도 맛도 떨어질 것 같은데 원래 다 이렇게 파는건가? 싶었다.



초 간단 한줄평: ★★☆☆☆

닭도리탕 맛은 평범, 떡에서는 쓴맛이, 전은 기대이하, 의도치 않았던 충격적인 막걸리 제조 현장 목격. 솔직히 말해서 두 번 가고 싶지는 않은 곳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