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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Tasty map

[선릉] 쫄깃탱글 육즙가득 대창 | 별양집

[선릉] 쫄깃탱글 육즙가득 대창 | 별양집





꽃놀이를 가자고 하려 했으나 급격하게 추워진 날씨와 갑작스러운 미세먼지로 인해 갈곳을 잃은 B와 나. 카페에서 수다떨고 놀다가 주린 배를 안고 도착한 선릉 별양집! B가 담배를 피고 들어오는 길에 이승기 비슷하게 생긴 사람을 봤다고 하던데, 알고보니 진짜 이승기였다고 한다. 알았다면 달려나가서 얼굴을 봤을텐데 세상 아쉬운 기분...



가장 처음 주문한 메뉴는 대창구이! 통대창과 네모대창 두 종류가 있는데 큰 차이가 있는건 아니고, 가운데를 갈라서 넓게 펼친 게 네모대창, 그냥 동그란 모양으로 굽는게 통대창이라고 한다. 1인분 200g에 28,000원이라는 착한 가격은 아니었지만 간만에 먹는 남의 내장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정말 맛있게 먹었다.



대창을 2인분 먹었지만 역시나 간에 기별도 가지 않았고... 홍창을 먹을까 특양을 먹을까 하다가 선택한 특양구이. 1인분 170g 31,000원이라는 사악한 가격이었지만 역시나 너무 맛있었다. 고기와 내장의 식감 모두를 가지고 있는 약간은 특이한? 느낌이었는데 B에게는 별로였다고 한다. 하지만 2인분을 또 순삭한 우리...



맥주 때문에 물배가 차서 우리의 식사는 여기서 마감했지만 아마 맥주가 아니었다면 13만 원이 아니라 30~40만 원 정도는 먹지 않았을까 싶다.


초간단 한줄 평: ★
가격은 엄청나게 사악하지만 굉장히 맛있었던 곳. 재방문 의사 100%!! 하지만 가격이 정말 사악하기 때문에 아마 2차로 오는게 현명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