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맛있는 초밥이 먹고싶은 날 | 갓덴스시 강남
아침에 눈 뜨자마자 초밥이 생각난 비오는 목요일. 점심에 초밥을 먹을까 하다가 패스하고 저녁에 친구를 만나 초밥을 먹기로 결정! 갓덴스시는 한번도 가보지 않았다고 하니 가격대비 질이 괜찮다며 이기회에 가자는 말에 퇴근시간만을 하루종일 기다렸던ㅋㅋㅋ
강남역 12번 출구 바로 앞에 있어서 찾기는 굉장히 쉽다. 6시 땡 치자마자 퇴근해서 갔는데도 약간의 웨이팅이 있던 상태. 사람이 엄청나게 많지도 않았지만 그렇다고 한가하지는 않았다.
첫 주문은 참치와 연어종류 2가지와 한치였나... 암튼... 연어초밥 한입 먹자마자 소리지를뻔! 하루종일 먹고싶던 초밥이어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진짜 입에서 살살 녹는 맛이었다. 이때부터 폭풍흡입 시작! 거의 대화 없이 초밥만 열심히 먹은 기분이랄까.
참치5종이랑 인기5종이었나? 기억 좀 하면서 먹을걸 그랬나. 아무튼! 토닉워터 하이볼 한 잔 추가해서 먹는데 진짜 근래들어 가장 기분이 좋았던 것 같다. 초밥에 하이볼을 꼭 한 번 같이 먹어보고 싶었는데 드디어 오늘 소원성취. 역시 하이볼은 어울리지 않는 일식이 없는 것 같다. 다음번엔 꼬치에 하이볼을 도전해봐야지.
고등어, 광어, 불닭양념연어? 뭐 그런거였는데 고등어는 생각보다 비린맛이 조금 강했다. 그래도 뭐 이정도면 나쁘지 않다~ 하는 정도. 참기름이 발라진 광어는 역시나 사랑이었다. 참기름이 발라진 초밥은 처음 먹어본 것 같은데, 참기름 향에 맛이 별로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으나 이게 웬걸. 생각보다 정말 맛이 좋았다. 나중에 집에서 초밥 먹을 때 살짝 참고해도 좋을 것 같은 느낌! 불닭 어쩌고 했던 건 생각했던 것보다 맵지 않아서 그럭저럭 나쁘지 않았다.
다른 접시도 몇 개 먹었는데 먹으라 정신이 팔려서 사진이 없다. 아무튼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우니! 연어알이나 성게알이 먹고 싶었는데 매뉴판에 없길래 시무룩했으나 직원분께 물어보니 우니는 가능하다고 해서 바로 주문! 진짜 예전부터 엄청 먹고싶었는데 파는곳이 없어서 먹지 못했던 내 사랑 우니. 드디어! 먹었는데 진짜 입안 가득 감동이 밀려왔다. 가격이 조금 깡패럽지만 그래도 맛있으니 인정!!
초 간단 한줄 평: ★★★★☆
맛있는 초밥이 먹고 싶은 날 한번쯤 방문하면 좋을 곳. 먹다보니 웨이팅이 점점 많아지던데... 짧은 시간이라면 모를까 긴 시간을 기다려서 먹을 만큼의 정성은 아닌 것 같다. 그래도 직원분들이 엄청나게 친절하시고 맛도 나쁘지 않고 가격이 약간 깡패같은 기분이긴 하지만 그래도! 분위기 내고 싶은 날! 혼자 와서도 부담없이 먹기 좋은 곳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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