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대방삼거리] 바삭바삭 완전 내스타일 | 호치킨
최근 술자리가 늘어나면서 살도 찌고 속도 니글거리는 것 같아서 이번주는 금주를 하겠노라 다짐했거늘. 치맥이 진짜 너무너무 먹고 싶어서 지인과 함께 동네 치킨집을 찾았다. 신대방삼거리역 1번출구 바로 앞에 있어서 찾기가 아주 쉬운 곳! 간장치킨이 유명하다고 하길래 크리스피 반, 간장 반으로 한마리를 시키고 맥주와 함께 먹기 시작했다.
딱 네 등분으로 나눠져서 다리, 날개+가슴살, 가슴살 2조각으로 등장한 치킨. 양이 생각보다 적네...? 싶었는데 먹다보니 배가 엄청 불렀다. 튀김도 엄청 바삭하고 살도 실하고, 간장 양념도 과하지 않고 딱 좋게 버무려져 있어서 순삭. 신나게 수다를 떨며 먹다보니 배는 불렀지만 뭔가 이대로 헤어지긴 아쉬워서 추가 주문한 똥집튀김.
맛있다. 엄청 맛있다. 쫀득한 똥집을 바삭한 튀김이 감고 있는데, 반죽에는 깻잎과 파가 추가되어 있는지 전혀 느끼한 맛이 없다. 이름 모를 흰색 소스는 기본으로 나오고, 우리는 양념소스를 추가해서 먹었는데 개인적으론 양념소스가 더 맛있었다. 아, 이 집에서 떡볶이도 파는데 떡볶이에 똥집튀김을 찍어 먹으면 진짜 세상 다 가진 기분이 될 것 같다. 다음에는 한 사람 더 불러서 떡볶이에 똥집을 찍어먹자고 약속하고 이날은 1차로 시마이!
초 간단 한줄평: ★★★★☆
다 좋은데... 정말 다 좋은데 화장실이 굉장히 불편하다. 외부에 있는건 그렇다 치고, 손을 닦을 수 있는 세면대가 없어서 물티슈를 계속 달라고 했던 슬픈 기억... 가격이 굉장히 저렴해서 집에서 시켜먹는 것보다 한마리+똥집튀김을 포장해서 집에 가는게 더 싸게 먹힐 것 같은 가격. 화장실만 아니라면 진짜 엄청난 단골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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