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논현/영동시장] 최악의 새우튀김 | 가라사대
신논현에 자주 가는 술집이 몇군데 있다. 그 중 하나는 임창정의 소주한잔이었는데, 예전에 이사를 간 이후로는 그냥 반주삼아 먹거나 2차로 간단하게 맥주를 마실 수 있는 곳들을 갔었는데, 이날따라 술이 좀 땡기는터라 그래도 몇 번 가본 적이 있던 이자카야 가라사대를 방문했다. 이곳의 최애 안주는 타다끼지만 새로운걸 먹어보고자 주문한 에비마요! 결과는 정말 최악이었다.
비쥬얼은 나름 괜찮다. 그런데... 튀김이 미지근하고 반죽이 너무 질겨서 참다못해 직원분을 호출! 이거 방금 튀겨서 나온게 맞냐고 여쭤보니 방금 튀겨서 나온게 맞다고 한다. 그런것 치고는 튀김이 너무 미지근하다고 말씀드렸더니 튀김 위에 레몬즙을 뿌려서 그런거라는 이상한 대답... 튀김옷도 너무 질기고 약간 냄새도 나는 것 같아서 결국 두 개 집어먹고는 한입도 먹지 않고, 심지어 술도 다 남기고 그냥 나와버렸다.
초 간단 한줄평: ★★☆☆☆
진짜 이날 먹었던 안주만 놓고 본다면 별점 1개도 아깝지만 그래도 타다끼는 정말 맛있는 곳이니까... 화장실도 그런대로 깨끗한 편이고, 내부에 흡연부스도 따로 설치되어 있어서 흡연자들이 놀기에는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다만 흡연부스에서 환기는 잘 안 되는 것 같고, 가게 자체가 엄청나게 시끄러운 편이니 시끄러운걸 좋아하지 않는다면 굳이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특히나 에비마요는 절대 주문하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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