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하와이에서 먹던 맛 그대로를 재현한 곳 | 봉주르 하와이

[홍대] 하와이에서 먹던 맛 그대로를 재현한 곳 | 봉주르 하와이

그분께서 날이면 날마다 이야기 하는 그곳, 하와이. 아마도 누님을 만나러 떠났던 하와이 여행이 그에게는 정말 특별한 기억으로 남았던 것 같다. 그랬던 그가 하와이에서 먹던 음식들을 먹으러 가자고 날 인도한 곳, 봉쥬르 하와이. 알고보니 전참시에서 이영자가 다녀갔던 곳으로 굉장히 핫한 곳이라고 한다. 다행히 우리가 방문했던 날엔 손님이 많지 않아서 음식이 나오기 전까지 가게 구경도 하고 사진도 마음껏 찍을 수 있었다.

가게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왼편에 보이는, 커다란 알로하 액자와 거울. 저 거울에 붙어 있는 스티커? 페인팅? 이 마음에 들어서 셀카를 찍으려고 몇번이나 시도했지만 셀카 고자인 나는 결국 한 장도 건지지 못했다. 나름 사진 찍기 좋은 스팟인 것 같다.

뭔가 정말로 하와이에서나 볼 법한 분위기. 사실 방문한지 제법 시간이 지나서 사진 속 그분은 반팔 차림이다.

다른 각도에서 본 모습. 하단에 널려 있는 꽃무늬는 머리에 두르거나 목에 걸고 사진을 찍을 수도 있으니 사진 찍기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괜찮은 소품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빅웨이브 맥주와 하와이 사람들이 많이 찾는 맥주병들. 사실 맥주도 먹고 싶었는데.. 솔직히 맥주 가격이 전혀 착하지가 않다. 아쉽지만 그냥 음료만 마시고 맥주는 세계맥주 전문점에서 먹기로.

드디어 나온 메뉴! 우리가 주문한건 로코모코 플레이트와 콤보B! 로코모코 플레이트는 쉽게말해 반숙 후라이가 올라간 함박스테이크와 감자튀김이 나오는 메뉴고, 콤보B는 바베큐와 밥, 하와이에서 먹는 장조림 비슷한 맛의 밑반찬 하나와 정체를 알 수 없는 누들 조금, 새우꼬치 구이가 나오는 조합이다. 생선튀김과 립, 소고기가 나오는데 전부 다 진짜 맛있다. 개인적으로는 립이 제일 맛있었고, 그 다음으로는 장조림 비슷한 밑반찬이 정말 맛있었던 것 같다. 따로 판다면 사와서 집에서 밥이랑 먹고 싶을 정도였달까.

음료에도 꽃 장식~ 생화니까 먹을 땐 꼭 빼고 먹어야 한다. 시럽 맛이 좀 강하게 나긴 하지만 그래도 주문한 요리들과 함께 먹기에는 나쁘지 않았다.

초 간단 한줄평: ★★★★☆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았다. 아무래도 이국적인 분위기의 인테리어인 터라 사진 찍을 곳도 많고, 음식도 맛있고, 내가 방문했던 시간엔 사람도 많지 않아서 조용하게 즐길 수 있었다. 메뉴판을 들고 입장해서 메뉴를 고르고, 밖으로 나가 음식을 주문하고, 다시 밖으로 나가 음식을 가져오는, 약간 불편한 방식의 셀프 방식이긴 하지만 그래도 나쁘지는 않았던 것 같다.